유부녀야설

무인도 1 - 3부 4장 보쉬잔디깍기기계rotak40

강신근 0 207 2017.08.12 01:38

무인도 1
절벽의 아래는 간밤의 태풍으로 작은 배 한척이 다 부서진체 절벽으로 부디치며 파도 위를 흔들리고 있었다.
가까이에서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싶어 절벽을 타고 내려갔다.
여기저기 배의 잔해와 함께 몇몇가지 물건 들이 배의 한켠에 자리하고 있었다.
별로 소용 있어 보이는 물건은 없지만 그래도 필요 할까해서 부서진 배를 밀어 우리의 해변으로 옮겨 가려고 보이는대로 부서진 배에 옮겨 실었다.
해안으로 옮기는 일은 한번 해본일이라 별반 어려움이 없었다.
순간 절벽의 한쪽 끝으로 뭔가가 보인다.
사람이다. 순간 섬득한 생각이 머리를 쭈볏 세운다.
좀 쉬운 자리로 옮겨 놓고 보니 벌써 죽어 있다.
현지인으로 보이는 젊은이다.
아마 이배와 함께 지난 밤의 폭풍우를 이기지 못한 주검같아 마치 우리 자신의 주검을 눈앞에 두고 있는것 같아 다리가 후들거린다.
어떻게 하나 하는 생각에 우선 필요할것 같은 옷가지만을 벗겨 챙겨들고 시신을 절벽의 한켠으로 옮겨 파도에 쓸려 가지 않을 정도만 갈무리 하고 배를 밀어 해변으로 돌아온다.

동굴은 태풍 전과 같이 평온해 성철을 우선 그쪽으로 옮겨두었다.
하나하나 배의 물건을 살피니 작은 칼하나가 옷 속에서 나온다.
무엇보다 필요한 것이라 햇빛에 말려 두고 몇병의 술, 마른 안주와 비슷한 육포등을 갈무리 한다.
술.....
난파 이후 한번도 입에 대본일이 없어서 인지 무엇보다도 반갑다.
얼른 한병을 열어 맛을 보니 톡 쏘는 감각이 럼주 같다. 속이 따뜻해 진다.
"뭐 좀 쓸만한게 있어"현주가 옆에 다가 선다.
"아니 별로...."
"아까 그 사람은 ....안됐다...."
"할수없지뭐....그런 건 빨리 잊어...별로 도움이 안되는 일이잔아...."
"그나저나 일루와서 이거 빨아서 잘 말려...."
아까 그 사람이 입던 상의를 집어 준다. 면 티 종류라 잘하면 여러 용도가 있어 보인다.
"잠깐만 ....아까 그사람이 현지인 같아 보이던데...."
"왜?"
"어제 태풍에 난파된거라면 저 사람을 찾기 위해 배가 올지도 모르는 일이잔아.....잘하면..."
"정말이네...그럴가능성은 있는거야?"
"모르지 하지만 전혀 가능성이 없는 것도 아니잖아....빨리 그것 빨아서 말리고 이리와봐..."
"뭐하게....?"
"나무....배조각하고 나무 모아서 불을 오늘부터는 해변에 피워야 겠어...."
"알았어 조금만 기달려...."
현주는 성철에게 그 사실을 알리고 옷을 빨아들고 나온다.
어떤 희망이 보이는지 애들처럼 움직임이 발랄하다. 보는 사람 마저 기분 좋게 한다.
제법 많은 양의 나무를 모아두고 해변의 가장 잘보이는 자리를 잡아 불을 피워 연기를 만든다.
그동안 옷이 잘 말라있다.
"옷 가져와봐..."
"여기....뭐하게....?"
칼로 옷을 길게 찢어 두세겹으로 겹쳐 끝을 다시 더 가느다란 조각으로 길게 묶었다.
뭘하는지 모르는 현주는 똘망한 눈으로 쳐다만 본다.
"일루 와봐......"
"뭐하게...?"
"일루 와서 바지 내려봐...."
"뭐야..."
"선물...키키...현주한테 준게 아무것도 없잔아....이게 내 선물이야..."
언제봐도 이쁜 현주의 보지가 눈앞에 와서 선다.
"다리 벌려봐...."
인제 뭔지 안다는 눈치다.
기저귀 같이 사타구니 사이로 천을 넣어 허리를 묶으니 영락없는 기저귀다. 어릴때 집에 걸려 있던 광목 기저귀의 기억이 떠오른다.
"좋다....보기 조은데...키키"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찰싹 때리니 조아라 한다.
새옷을 얻은 애기 마냥 앞뒤로 둘러보고 섰다.
"기성씨 머리도 좋아...이런걸 생각해 내는거 보니..."
"나야 항상 현주만 생각하잖아...좋지...불편해도 좀 참아..."
어깨에 매달리는 현주의 볼에 가벼운 키스로 답을 한다.

아침부터의 분주함으로 이른 저녁을 먹고 혼자 움막으로 나온다.
"왜 나가...혼자 잘려구?"
"응 밤에도 불을 피워야 할것 같아서....혹시나 모르잔아...오늘 부터는 밤에도 불을 피워 놓고 있어야지..."
"혼자서.?"
"괜찬아.....어려운 일도 아닌데 뭐..."
"잠을 못자잔아 혼자서 어떻게 밤을 세워...."
"자다 보다 하면 돼....걱정마...."

두어시간 그렇게 불을 피우니 피곤함이 밀려 온다.
움막으로 자리를 잡고 누우려니 현주가 동굴에서 나온다.
"뭐하러 나와....자지"
"잠도 안오고 해서 ....좀 자 내가 지키고 있을께...."
"인제 우리 돌아가면 추억만 가지고 살아야 겠지...아무래도 인제 더이상의 관계는 힘들거 아냐...."
"기성씨는 그렇게 생각해....?"
"현주는 아니란 말이야...?"
"실은 우리 여기 오기전부터 좀 심각했어...애기 문제도 있고 둘이 너무 안맞는것 같아서 이혼까지 생각하고 있는 중이었어...."
"대충 들었어...."
"기성씬 나중에라도 내가 만나자고 하면 그럴수 있어...?"
"너만 싫지 않다면 ....나도 몰랐었는데 현주가 좋아....그래서 가끔은 그냥 여기서 이렇게 있는게 더 좋단 생각도해...우습지만"
멍하니 내 얼굴만 쳐다보는 현주의 눈에 뭔가 갈망하는 듯한 느낌이다.
"현주야..."
"응..."
"아무 생각하지 말고 그냥 잃어버려...지금은 지금으로 즐기면 되는거구 나중은 또 나중에 걱정하면 되는거잔아..."
그녀의 다리를 베고 누우니 냄새가 좋다.
화장을 한것도 아닌데....여자는 여자의 향기가 있는가 보다.
가슴에 손을 올리고 마치 엄마의 젖가슴을 찾는 애마냥 그리 잠이 든다.
참 부드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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